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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8.07 발리

[2주간의 발리여행]2018.07.28~08.02 / Ubud(우붓) 下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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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침입니다.


전날 숙소에서 푹 쉬면서 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오늘은 기운차게 짬뿌안트래킹을 가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출발을 했지만, 가는 길에 벌써 더워서 카페에 들러 테이크아웃 커피도 한잔씩 들고 이동합니다.


직원이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는 분인것 같아요. 한국어 실력이 상당하네요.

balistar coffee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 30,000 Rp)​



IBAH 호텔 옆 내리막길로 내려가는 길이 시작점입니다.


올라가는데 천천히 걸어올라가도 1시간 정도면 끝부분까지 갈 수 있습니다.


karsa cafe, spa가 있는 곳이 거의 마지막지점입니다.


혹시나 해서 더 앞으로 가봤는데 바닥에 돌길이 끝나있었어요.



차분하게 풍경을 바라보면서 걷기 참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풍경과 비슷하다 싶으면, 풍경에 같이 있는 이국적인 건물들이 발리구나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네요.


노래도 듣고 하면서 쉬엄쉬엄 걸어올라갔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새 karsa cafe에 도착했어요.



스파와 함께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2층에서 보는 뷰가 아주 좋고 바람도 선선하니 불어서 올라오느라 난 땀을 식히면서 쉬기 좋아요.



라임허니쥬스, 라떼를 시키고 61,800 Rp 나왔습니다. 라임쥬스 굿. 


스파금액을 지불하느라 환전한 루피아가 모자라서 카드로 결제해서 3% 수수료가 더 붙었어요.


천천히 쉬고 난 후에는,


바로 안쪽에 있는 karsa spa로 갔습니다.



카페 오기 전에 가서 스파가 가능한지 확인했더니 12:30에 두명이 가능하다고 해서


다행히 현장에서 예약했습니다.


다른 후기에서 본 것처럼 예약을 안하면 스파를 받기가 조금은 힘든 곳이 맞는 것 같습니다.



deep tissue 60m과 Back neck&shoulder massage 60m을 받았습니다. (total 400,000 Rp)


로비에서 잠시 대기하면서 어떤 오일을 사용할 지 미리 시향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레몬그라스로 했어요.


외부에 따로 있는 독립된 공간인 별관에서 마사지를 받습니다. 아주 작은 망사 팬티를 입고 마사지를 받게 되는데, 정말 작았어요.


창이 없고 외부와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라 바람이 선선하니 불면서 마사지를 받는데, 분위기가 너무 편안하고 좋았어요.


또한 마사지사도 아주 꼼꼼하고 시원하게 마사지를 잘 해줍니다.


이후로 만족도가 높아서 트립어드바이져에 후기도 따로 추가로 더 남겼어요.




마사지 선생님들에게 1시간 가량 마사지를 받고, 시원해진 몸으로 트래킹 코스를 다시 내려와서 시내로 향합니다




걸어가는 동안 또 이런 저런 구경을 합니다.


하루에 3번씩 바치는 짜낭사리의식도 구경하고, 기름넣는 오토바이도 보고, 파인애플 파는 가게도 지나갑니다.



시내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러 warung biahbiah로 갔습니다.



나시짬뿌르가 유명한 집이라고 하네요.


여러 나물 및 고기류가 밥과 함께 나오는 인도네시아 전통음식 중, 하나입니다.


  


나시 짬뿌르 2개, 소또아얌 1개 해서 77,000 Rp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나물들에 비해 동남아의 향이 조금 나는 음식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건강한 맛이에요.


식사를 마치고는 드디어 우붓 사라스와띠 사원과 스타벅스로 향합니다.

연꽃사원으로 유명한 사라스와띠 사원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연꽃이 피어있지는 않았어요.


스타벅스 야외석에 앉아서 사원전경을 보면서 쉴 수 있습니다.


(망고프라푸치노, 카모마일티 = 55,000 Rp)


야외석에 앉아서 여유롭게 사원을 보면서 2시간정도 쉬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못 만났던 한국분들을 여기서 다 만난 것 같아요. 저희처럼 여기에서 많이 쉬다 가시는 것 같아요.




해질녘까지 사원을 바라보며 스타벅스에 앉아 있다가 숙소로 천천히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우붓이 교통체증이 정말 심한 것 같아요.


거의 메인도로쪽 전체가 오전 10시 즈음부터 저녁때까지 계속 막히는 편입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숙소 앞에 있는 warung에 가서 음식을 포장해와서 숙소에서 빈땅맥주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숙소에 벌레가 많아서 좀 힘드네요.



7월 31일의 아침입니다.


오늘은 지난 날에 예약해놓은 여행상품들을 소화할 시간입니다.


오전 스케쥴은 아융강 래프팅입니다.


위 블로그에 적어놓은 대로, 1인당 200,000 Rp에 예약했습니다.


9시반에 숙소 앞에서 픽업을 와서 차에 타니 저희가 마지막입니다.


다른 관광객들은 다 숙소가 시내근처였나 봅니다.


제가 이용한 래프팅 업체는, payung rafting bali(Padma)입니다.



점심 및 옷을 챙길 비닐봉지, 닦을 타월까지 다 주니 몸만 가도 되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후기에서 말하던 대로 내려가는 계단이 상당히 꽤 깁니다.


10분 정도는 쉴틈 없이 돌계단을 계속 내려가야 되요. 


래프팅은 정말 함께 타주는 가이드의 실력(언변, 노젓기)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네덜란드 커플과 함께 넷이서 가이드와 탔는데, 가이드가 대한민국 박수와 함께


신나게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아주 재미있게 래프팅을 했습니다.



방수팩에 휴대폰을 넣어서 찍었더니 사진이 좀 흐리게 나왔습니다.


중간 간이 휴게소 가기 전까지 물에 빠지기도 하고 폭포 마사지 등 재미있게 래프팅하면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래프팅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확 옵니다.




중간 간이 휴게소에서 가이드에게 맥주 한병 쏜것까지 해서,


빈땅맥주 2병, 코코넛 1개 해서 140,000 Rp 나왔습니다.


간이 휴게소 이후로는 잔잔한 강물을 따라 내려온 후, 지겨울 때쯤 되면 래프팅이 끝납니다.


내려올때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높은 계단을 올라가서 다시 픽업트럭을 타고 출발장소로 돌아옵니다.


도착한 후에는 샤워장에서 샤워한 후, 점심 뷔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래프팅한 직후라 배가 많이 고파서 맛보다는 양으로 먹게 되는 곳이었어요.


식사가 끝나고 재미있게 이끌어  가이드에게 약간의 팁을 주고 인사한 뒤 차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다시 씻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우붓시내로 나섰습니다.


오늘도 차가 엄청 막히네요.


시내 도착하니 더워서 땀 좀 식히고 일정을 진행하려고 에어컨이 시원해 보이는 Frozen Yogi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라 커피 종류는 많지는 않았습니다.

메뉴에는 없는 라떼가 가능한지 물어보니, 아이스아메리카노에 우유를 함께 주겠다고 해서 같이 받아서 잘 마셨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 36,000 Rp)


친절한 직원 감사합니다.  




땀을 식히고 난 후에는, 오늘 오후 4시에 예약을 해놓은 Baliness offering 수업을 들으러,


Pondok Pekak Library & Learning Centre로 왔습니다.



저희가 신청한 수업은, 짜낭사리를 만드는 수업이에요.


매일 3번씩 신께 공양을 드리는 모습을 보니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1인당 200,000 Rp이고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외에도 페인팅, 인도네시아어, 우드카빙, 댄스 등 다양한 수업이 많으니 체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한 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인자한 할머니이신데 사실 말은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


먼저 만드는 법을 보여주신 후, 저희가 따라서 하는 식인데 생각보다 과정이 복잡하지만


너무 잘 알려주셔서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짜낭사리 외에도 다른 여러 종류의 공양품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수업을 들으면 도서관 내에 있는 카페에서 쓸 수 있는 쿠폰(1음식, 1음료)을 주니 식사까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잘 만든 짜낭사리는 다음날 아침에 저희도 숙소입구에서 공양을 드렸어요. 
 

보람있던 짜낭사리 만들기 수업과 저녁까지 잘 해결하고 난 후에는, 다시 숙소까지 여유롭게 걸어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래프팅 했더니 확실히 다른 날보다 좀 피곤했어요. 이날은 벌레소리도 못 듣고 푹 잤습니다.


발리에서의 7월 마지막 날이 지나고, 8월 1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의 기존 계획은 길리 트라왕안을 가는 날이었으나 7월 29일에 발생한 롬복 지진으로 인해


겁이 개복치 수준으로 많은 저희는 50%의 트라왕안 숙소 취소 수수료를 감당하고 트라왕안에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발리 본섬에서의 일정이 3박 더 늘어난 덕분에 우붓시내에서 하루 더 숙박하기로 하고,


dono guesthouse로 이동했습니다.


우붓택시를 불러서 이동했고, 50,000 Rp 나왔어요. 
 


특별한 것 없는 숙소이지만, 이전 숙소에서 벌레에 너무 시달리다 오니 너무 깔끔하고 좋습니다.


위치도 클리어카페 약간 밑쪽으로 우붓시내에서 다니기도 아주 좋아요.


수영장은 없다는 점만 빼면 추천할 만한 숙소입니다. 비용은 아고다 기준으로 250,000 Rp 지불했어요.


짐만 풀어놓은 후, 바로 오늘의 계획인 쇼핑을 하러 나왔습니다.


숙소 근처에 나무소품으로 인기가 많은 nava shop이 있습니다.



나바샵이 우붓시내에 2군데인 거 아셨나요.


저희도 전날 몽키포레스트 로드 쪽에 있는 곳에 갔었는데 여기에도 나바샵이 있습니다.


심지어 여기가 더 크고 사람도 없고 물건도 더 많아요.


가격은 정찰제이니 어딜 가도 상관없다면, 더 크고 조용한 곳으로 오세요.


수저7개, 젓가락7개, 버터나이프 2개 해서 580,000 Rp 치 구매했습니다.



고 싶던 수저와 소품들을 산 후에, 근처에 kafe로 가서 쉬기로 했습니다.


카페 이름이 kafe에요. 



여기 평이 구글에서 굉장히 좋습니다.


직접 가보니 좌석, 직원 친절함, 음료맛 모든 부분이 과연 후기가 좋을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절한 직원의 서빙을 받으면서,


발리커피, 라떼, 브라우니 해서 62,300 Rp 나왔습니다. 가격도 아주 합리적이에요. 


  


카페에서 책도 보고, 음악 들으며 푹 쉰 후에는 우붓시장으로 쇼핑을 하러 갔습니다.


흥정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추진력을 충분히 모아서 갔어요.



시장 내에 한 카페에서 호객으로 사향고양이를 데리고 나와있습니다.


지난 번 유튜브에서 루왁커피의 진실에 대한 영상을 본 적이 있었어요.


덕분에 이번 쇼핑 중, 루왁커피는 하나도 구매하지 않고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루왁커피는 쳐다도 안보려고요.


시장 내에는 이런 저런 물건들이 많은데, 역시 드림캐쳐와 라탄 관련 물건들이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가격을 정말 터무니 없게 부르니 상인들이 부르는 가격에 0.2나 0.3을 곱한 가격을 흥정가로 제시하면 됩니다.


안판다고 하면 미련두지 마시고 다른 옆가게로 가면 되요.


그리고 사누르 혹시 오시면 사누르에 비슷한 가격으로 더 깔끔한 물건들 많습니다.


저희도 사누르에서 쇼핑 더 많이 했어요. 



드림캐쳐, 나무 종지, 열쇠고리 등 몇몇 물건만 사고 난 후, 저녁을 먹으러 run's warung으로 갔습니다.


지도보다 조금 더 큰길로 가면 식당이 있습니다.


발리 여행 중 수없이 가게 되는 warung들 중, 폭립을 팔고 폭립이 엄청 부드러웠던 기억으로 남는 가게입니다.


가격이 싼 편이고, 양이 많지 않아서 넉넉하게 시켜서 먹었습니다.


(망고쥬스, 폭립, 생선찜, 치킨커리, cap cay, 레드밥 = 135,000 Rp)


  

든든하게 잘 먹고 나서, 밤의 우붓시내를 걸어다니면서 분위기를 즐기다가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새로 체크인한 숙소가 시내라 좋아요.




8월 2일 아침입니다.


벌레 없는 깨끗한 방에서 푹 자고 숙소 조식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고 맛있는 식사입니다. 발리니즈 커피도 이제 적응이 되서 맛있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changgu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 오전에는 어제 갔던 kafe로 다시 또 왔습니다.



아아메, 라떼, 당근케이크(위드 월넛) 시켜서 100,000 Rp 나왔어요.


분위기, 가격 모두 너무 좋은 곳입니다. 우붓 가게 되시면 추천입니다. 




  


우붓에서의 마지막 숙소를 체크아웃 한 후, 짱구비치숙소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우붓택시에게 짱구비치까지 가격을 물어보니 250,000 Rp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못갈 가격은 아니지만, 괜한 바가지를 쓰고 싶지 않아 우붓시내를 벗어나서 grab을 불렀습니다.


우붓 시내에서는 그랩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시내 하단쪽에 있는 코코마트를 좀 지나서 부르면 가격이 훨씬 내려가고,


조금 더 걸어서 아궁라이 뮤지엄 정도까지 가면 기존의 grab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150,000 Rp에 짱구지역으로 이동합니다.


Changgu 지역에서의 일정을 위해 이동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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