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쪽에 라탄 공방이 있어서 원데이 클래스를 다녀왔다.
아워살롱 이라는 공방인데, 원래 망원동에 있다가 이곳 마곡으로 옮긴 곳이라고 한다.
꼭 한번 배워보고 싶은 체험이었는데 이제야 듣게 되었다.
결제는 미리 아워살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로 듣고 싶은 수업을 구매한 후,
공방장님과 컨택하여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가야 한다.
건물 내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개꿀딱.
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공방에 도착하니,
귀요미 강아지가 반겨주었다.
갈색이라서 이름이 "갈이"라고 한다.
똥꼬 발랄하고 너무 귀엽다....ㅠ
샘플 겸 제품들이 한쪽 벽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염색 정도에 따라 색도 꽤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조명에 같이 다는 등이 가장 이뻤다.
※ 여기서 감동 대파티 주의.
예약 할 때, 와이프 생일이라고 메모를 남겨놓았더니
공방장님이 생일케잌도 준비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ㅠㅠ
케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선생님.
커피와 케잌을 먹는 동안 수업에 필요한 재료 밑준비를 해주신다.
필요한 만큼 잘라서 물에 넣어서 부드럽게 만든 후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쓰지 않을 라탄을 물에 장시간 노출 시,
썩거나 색이 변하기 때문에 쓸만큼만 넣어가면서 쓰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밑판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초보자가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자작합판으로 된 틀을 이용해서 제작을 시작한다.
구멍에 맞춰 날대를 끼워주는것부터가 제작 시작이다.
롤티슈와 각티슈케이스 하나씩 만들기로 했다.
조금 하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 느낌이다.
날대를 다 끼고 나면 요런 잔디같은 모양이 된다.
이제 사리대를 돌려가면서 끼워주는 방식으로 작업하면 된다.
사리대를 돌려가면서 교차해서 끼워주면 된다.
완성 후, 마감하기 직전이다.
남은 사리대를 잘라서 정리하면 마감이 된다.
이후, 염색과 오일을 거쳐서 라탄 제품이 된다고 하셨다.
제작 시간은 총 6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라탄 제품이 왜 비싼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선생님 덕분에 겨우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오일을 챙겨주셔서 오일은 집에 와서 발라서 완성했다.
거실 식탁에 놓고 사용 중인데 집과 잘 어울려서 대만족이다.
실수한 티가 많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너무 즐거웠던 라탄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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