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9박10일간 9일차입니다
오늘은 8일동안 정들었던 태국을 떠나는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 준비를 마치고 간단하게 식사를 합니다
전날 사왔던 컵라면과 구아바입니다
똠얌맛, 돼지고기맛
친절하게 포크가 들어있습니다
나이스 배려!
과일에 찍어먹는 단짠단짠 가루
현지인들이 과일에 찍어먹길래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단짠단짠한 가루입니다
아마도 더운 곳이라 나트륨섭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저는 그냥 과일만 먹는게 좋았습니다 ㅎ
나갈 준비를 다 마치고 친절했던 airbnb호스트와 다음에 꼭 다시 보자는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마무리 합니다
짐을 다싸고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오늘도 중간에 레스토랑에 들릅니다
마지막으로 밀크티를 2잔 사면서 직원에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꼭 또 올게요 밥먹으러 ㅎ
밀크티(2잔 40바트)
비행기 시간이 오후 5시 반이라 그전까지 시암역에 가서 짐을 맡기고,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할 예정입니다
.
아속역까지 이동한 뒤, 지상철로 환승을 하러 이동합니다
지상철은 지하와 다르게 표가 카드로 되어있습니다
아속역 지상철을 타러 올라오니 건너편 건물에 크로스핏 박스가 보입니다
지난번에 아시아 본선을 진행했다던 crossfitbk입니다
이번에는 드랍인을 못했지만, 다음번에 태국에 오게 되면 꼭 드랍인을 해보려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옥상에서 와드를 한다더니 정말인 것 같았어요
이 날씨에 야외에서 하려면 2배는 더 힘들 듯,,
시암역에 도착한 뒤에, 시암파라곤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시암파라곤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고메마켓이 있고, 입구쪽에서 짐을 무료로 보관해줍니다
정말 감사한 서비스입니다
시암파라곤 내부는 우리나라 백화점 이상입니다
후기에서 보던 백화점 이상의 장소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ㅎ
오른쪽에 보이는 곳에서 짐을 보관해줍니다
남자 직원분과 여자직원 분이 계시고 짐을 맡기면 카드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나중에 다시
짐을 찾으면 됩니다 ㅎ
짐을 맡기고, 쇼핑을 하기 전에 환전을 좀 더 하려고 근처에 있는 환율이 좋은 환전소인
siam exchange로 이동합니다
밖으로 나와서 걷지 마시고, siam discovery까지 내부통로로 이동한 후에 2층으로 올라오면
육교가 있고, 그 육교를 건너면 바로 환전소가 있습니다
육교 위(저 가운데에서 사람들이 은근히 사진 많이 찍음)
육교를 건너서 내려와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siam exchange가 보입니다
환율이 좋습니다
siam 센터 내부에서는 보통 한화기준으로 0.026~0.27정도 했는데
여기로 오니 0.0289이니 확실히 이득입니다
필요한 만큼 환전을 마치고, 다시 육교를 건너서 siam discovery로 들어갑니다
지나가다가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이 보이면 들어가봤는데 가격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세지(20바트)
다시 siam paragon지하로 돌아와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려고
소세지와 이런저런 빵들을 샀습니다
빵 6개(177바트), 커피(55바트) 입니다
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나서,
고메마켓으로 쇼핑을 하러 이동합니다
그동안 잘 못봤던 한국인 관광객들을 여기서 다 본 것 같습니다
다들 여행마무리 쇼핑을 여기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ㅎ
마른 견과류, 스낵 쪽에 한국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KUNNA 파는 곳에 있는 관광객은 거의 한국분입니다
저희도 세트로 된 KUNNA를 하나 샀습니다(230바트)
고메마켓에서 쇼핑을 다 마치고 나서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다시 이동합니다
공항철도를 가는 중에, 태국 경찰견을 만났습니다
눈이 조금 풀리긴 했는데, 애교도 엄청 많고 털도 너무 부드럽고 귀여웠습니다
역시 큰개가 짱
빨리 키우고 싶네요
반가웠던 경찰견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공항철도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다행히 태국도 우리나라 지하철만큼은 아니지만 환승이 굉장히 어렵게 되어 있지는 않아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공항철도는 또 토큰을 사용하네요 ㅎ
공항에 가는 길에 공항철도 안에서 배낭여행중인 아르헨티나 친구와 얘기를 했습니다
컴퓨터 회사를 운영중이고 25살인데 다른 아르헨티나인들과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 배낭여행중이라고
하더라고요
2달동안 아시아에 있었고, 이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인의 삶에 대해 굉장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게 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ㅎ
공항으로 도착해서 호치민으로 경유하는 베트남에어를 탑승했습니다
1시간 반만 가면 되는데 비행기를 타자마자 먹을걸 주다니 감동했습니다
맛은 그냥 그랬지만 일단 짧은 비행시간임에도 먹을걸 준다는 것 자체가 감동입니다
다 먹고 잠깐 있으니 어느새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 근처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아침 9:15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비행기에서 보는 야경이 참 멋있었는데
사진으로는 그 멋짐이 안보이네요
호치민 공항에 내려서 캐리어를 끌고 도보로 숙소로 이동합니다
공항근처에 길은 있는데 길을 건너는 횡단보도가 잘 보이지 않아 걸어가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숙소는 newspace hotel입니다
다행히 직원이 영어를 잘해서 근처에 편의점까지 친절하게 안내를 받고 난 후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아고다 후기에서 읽은대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바로 나와서 근처 편의점으로 가서 마실거리와 먹을걸 사왔습니다
베트남돈은 따로 환전을 하지 않았는데 카드사용이 되어서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한화로 약 5,000원정도 되는 가격으로 맥주3캔, 컵라면, 소세지를 구매했습니다
고메마켓에서 100바트 주고 산 돼지고기육포를 술안주로 해서, 얘기를 나누면서
이번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습니다
공항근처 숙소라 조식이 6:30부터 있어서 조식을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커피와 빵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다시 공항을 가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습니다
공항 가는 길에 그래도 베트남왔는데 베트남 커피는 한잔 하고 가야 될거 같아서
베트남 프랜차이즈커피인 highland coffee에 들렀습니다
쓰어다와 라떼 벤티 사이즈로 해서 5,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highlands coffee 라떼, 쓰어다
지난번 베트남 여행 때 마셨던 커피였는데, 여행갔던 기억이 조금 났습니다
한손에 커피 하나씩 들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2층으로 올라가니 출국장이 있어서 출국수속을 다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호치민에서 인천공항까지는 4시간 반정도 소요됩니다
한국에 돌아오고 하루가 지난 지금, 아직 여행 후유증이 약간 있네요 ㅎ
지금까지 간 해외여행 중에 가장 긴 해외여행이었네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태국은 정말 자유여행으로 자주 갈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