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밤 자고 숙소를 옮기기로 한 아침이 밝았다.
어젯 밤 환불절차를 다 마치고 같은 라 카시타에 있는 다른 호스트의 숙소로 예약해놓았었다.
다행히 입실시간보다 빨리 된다고 해서 씻고 나갈 준비를 다 한 다음 숙소를 옮겼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작은 주방과 맞은 편에 냉장고가 있다.
작은 식탁과 티비, 소파
스마트 티비라서 이걸로 유튜브랑 넷플릭스랑 다 볼 수 있었다.
거실? 뒷편으로 슬라이드 유리문이 있고 침대와 욕실이 있다.
약간 역광인듯한데 베란다에 나가보면 수영장도 보이고 나름 괜찮은 뷰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고 소파는 소재 특성상 좀 얼룩이 진 부분도 있었다.
대충 짐을 놓고 아침을 먹으러 치킨 라이스가 맛있다는 Lom huan Kaow 덮밥집으로 갔다.
가는 방법은 바로바로 틈틈이 후아힌 메인 도로를 순회?? 하는 썽테우!
초록색으로 된 차량인데 멀리서 보이면 타겠다는 손 표시로도 세워주곤 한다.
정확한 차 시간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1인당 15바트에 이용할 수 있다.
썽테우를 타면 후아힌 야시장쪽에서 내릴 수 있다. 우리의 목적지인 곳에 가려면 내려서 한 10분 정도 걸어야 했다.
근데 진짜 너무너무 더웠다^^
롬후안 식당에 대략 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sold out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시 도로쪽으로 걸어나오다가 대로변에 있는 쩩삐야를 갔다.
https://maps.app.goo.gl/mgTaCPqNqKN1yjNW7
찜쭘 맛집이라고 하는데 그건 저녁메뉴라고 해서 + 너무 더워서 땡기지 않았어서 주문할 생각도 없었고 ㅎㅎ
대충 메뉴판 보고 주문했다.
뭔가 가리비 요리 같은 걸 보여줘서 그거 하나랑 타이 오믈렛, 볶음밥을 시켰다. 너무 더워서 대충 시킨듯
가리비 6개 150바트
타이 오믈렛 80바트
새우 볶음밥 55바트
물, 탄산수를 추가로 시켰고 총 325바트 나왔다.
가격에 비해 유명세에 비해 메뉴선택을 잘못한건지 별로였다. 비추! 찜쭘이 유명한 곳이라 그런가보다!
카페를 찾아놓고 갈려고 걷다가 진짜 너무 덥고 힘들어서 눈 앞에 보이는 스타벅스에 나도 모르게 들어갔다ㅋㅋㅋ
https://maps.app.goo.gl/46pHHhxBs66sjXHc8
들어가서 아아시켜서 쭉 들이키고 땀 식히고 다시 나왔다 ㅋㅋㅋ 휴 이런 쓸데없는 지출ㅋㅋㅋ
하지만 살기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밥이 좀 부족했는지 둘 다 후아힌 베이커리 맛집 HOC로 갑자기 경로를 틀었다.
https://maps.app.goo.gl/Ao82jXmuQwuJCgxo7
깔끔한 외관
빵 진열대 앞에서 빵 종류를 말하면 직원이 트레이에 담아준다.
그리고 카운터로 가서 음료와 함께 계산하면 된다.
우리가 주문한 플레인 크루아상과 마카다미아 크루아상, 아아, 아이스 라떼(총 410바트)
커피도 맛있는 편이었고 크루아상도 결이 좋고 바삭하고 맛있었다. 특히 저 마카다미아가 진짜 고소하고 뿌려진 카라멜 시럽이랑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가격은 한국과 큰 차이는 없는듯
그러고 우리는 후아힌을 떠날 때까지 2번?? 정도를 더 방문했다.
숙소에 들어가기 전 마트에 들려서 구경도 하고 간식으로 먹을 것들도 사놓기로 했다.
빌라마켓, 탑스 수퍼, 마켓빌리지 내에 로투스 마트가 있는데 마트를 좋아하는 우리는 다 가보기로 했다.
빌라마켓에서 리젠시를 파는 걸 본 남편은 바로 사겠다! 했지만 불교 관련 기념일로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서 후아힌 떠나기 전에 와서 사기로!
마켓빌리지 로투스마트에서 장을 보고 마켓빌리지 내에 있는 차트라뮤에서 차이티를 샀다.
주문할 땐 몰랐는데 주문하고 보니 앞에 대기가 20번 정도 있었다;; 한 30분 정도 기다리고 받을 수 있었다.
당도 30% 차이티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마켓 빌리지 입구쪽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과일도 샀다.
망고와 망고 아래에 있는 빨간색 과일을 샀는데 찾아보니 이름이 리엔우(련무) 라는 과일이다.
식감이 밀도없이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있긴한데 뭔가 아쉬운 맛이었다.
역시 망고 최고
숙소 수영장뷰!
숙소에서 과일먹고 쉬다가 저녁은 주말에 열린다는 시카다 마켓과 타마린 마켓을 가기 위해 나왔다. 썽테우 타고 마켓으로!
글이 너무 길다............
시카다, 타마린은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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