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억용 기록!
이번 여름 휴가는 태국 후아힌과 방콕이다.
처음에 티웨이 항공으로 예약했다가 여행이 다가올수록 사건사고가 많고 그에 대한 대처가 좋지 않은 기사를 접하면서
다시 항공권을 서치하고 결국 타이항공으로 수수료를 내가면서 변경했다.
역시 우리같은 쫄보들은 애초에 국적기를 예약하는 게 좋다는 교훈을 (돈을 쓰고) 얻었다.
비행시간은 오전10:20분 출발, 방콕 14:10 도착이었고 공항에서 바로 후아힌으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바로 후아힌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 지하에 8번 게이트 옆에 보면 파타야-후아힌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고 1인당 왕복 28,000원 정도 했다.
14:00버스 이후에 16:00 버스가 있어서 우린 14:10 도착 후 수하물을 찾고 밥을 먹기로 했다.
같은 층 8번 게이트 옆에 매직 푸드 포인트 라는 곳으로 갔다.
공항 식당은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여기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대신 푸드 코트 같은 곳이라서 테이블 치워주는 직원이 있긴한데 엄청나게 깔끔하지는 않았다.
여기서 쓸 수 있는 카드같은 곳에 포인트를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다.
우린 300바트 정도 충전했다.
사람이 꽤 많은 편이다.
쏨땀, 꺼무양?, 오리 볶음밥 3개 총 280바트(남은 20바트는 구매한 창구에서 야무지게 환불받았다.)
오리볶음밥 빼고 다 맛있었다.
다 먹고 시간이 되어 다시 파타야-후아힌 부스로 갔다.
출발 시간이 되면 직원이 본인을 따라 오라고 하며 주차장으로 가면 우리가 탈 버스가 있다.
이 버스를 타고 3-4시간 정도만 가면 후아힌이다.
후아힌 RRC 버스 정류장에 내리게 되는데 여기서 1인당 100바트씩 내면 숙소로 태워준다.
https://maps.app.goo.gl/RmKRt7dbyTq7gftq7
택시를 잡아도 되지만 피곤하니 그냥 바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후아힌에서 처음 잡은 숙소는 라 카시타!
https://maps.app.goo.gl/qyRcap7Cn59AuK2K7
밤에 도착 후 문을 열자마자 나는 에어컨 쩐 냄새? 곰팡이 냄새?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팠다..................
이런 방은 진짜 처음이었다.
우선 짐을 풀고 간단히 요기 하려고 편의점 가는 길에 호스트에게 냄새나는 거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ㅠ
처음엔 냄새 얘기를 안 하고 혹시 더 큰 방이 있으면 비용을 지불할테니 옮길 수 있냐고 하니 다른 방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냄새 얘기를 하고 방을 취소할 수 있냐고 물었다.
다행히 호스트가 상황을 잘 이해해서 첫 날 하루만 묶고 나머지 3박에 대해서는 방을 취소하고 아예 다른 곳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에어비앤비 취소 및 결제금액 환불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첫 날은 이렇게 숙소문제 해결하느라 11시까지 에어비앤비에 연락하고 호스트랑 연락하고 호스트가 보낸 직원과 얘기하고 아주 정신이 없었다.
편의점에서 사 온 간식으로 대충 끼니를 하고 에어컨 냄새에 시달리며(?)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