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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20.01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6박 7일] 2020.01.11 카야토스트 추천카페(Q Cup cafe), 시티투어버스(HOP-ON HOP-OFF), 잘란알로 야시장(Jalan Alor), 현지마트(Giant Supermarket), 용타우푸 맛집(Yong Tau 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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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내본 소감을 간단히 요약하면,

 

맑은데 흐린 느낌이 있는 회색도시 같다.

 

멀리서 보면 서울과 비슷하면서도 실제로 다녀보면 확연히 다른 동남아의 느낌이 나는 곳이다. 

 

오늘은 이런 쿠알라룸푸르를 전체적으로 한번 돌아보려고 시티투어 버스를 예약해두었다.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본격적인 여행 전에 미리 그 도시를 전체적으로 보고 나면,

 

앞으로 여행할 코스를 잡기가 더 좋을 것 같아서이다.

 

 

전세계 각 도시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HOP-ON HOP-OFF'라는 2층 시티투어 버스를 볼 수 있다.

 

이전 여행지마다 타보고 싶었는데 여행 스케쥴 상 못타보다가,

 

이번에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미리 예매를 하고 타보게 되었다.

 

 

예약은 클룩을 통해서 예매했다. 검색에서 클룩 할인코드를 적용하면 오프라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클룩에서 이미지 가져옴 (https://www.klook.com/ko/activity/8383-kl-hop-on-hop-off-kuala-lumpur/)

 

 24시간 패스와 48시간 패스가 있는데, 24시간 패스로 구매했다.

 

09:00~18:00 간격에 탑승 가능하고, 노선에 따라 탑승시간이 제한적인 정류장도 있다.

 

쿠알라룸푸르 시티버스는 총 2개의 노선을 운행하는데,

 

도시를 자세히 구경하려면 레드라인, 쿠알라룸푸르 주변의 공원과 외곽을 보려면 그린라인을 타면 된다.

 

 

 

클룩에서 구매를 한 후,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을 해야 탑승이 가능해서,

 

교환처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중에, 커피와 카야토스트를 먹으려고 Q Cup cafe에 들렀다.

 

 

조용하고 친절한 카페이다.

 

커피는 산미가 강하고 진했다.

 

그리고 카야토스트가 정말 맛있는 집이다.

 

여기서 카야토스트를 처음 먹어보고 '음 맛있네 괜찮다'라고 느끼고 난 후,

 

이후에 갔던 올드타운, 야쿤 등 여러 카페에서 카야토스트를 먹고 나서야 

 

Q Cup cafe의 카야토스트가 얼마나 맛있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여기서 더 많이 못사먹고 온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아쉽게도 사진이 지워졌는지 없다....ㅠ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버터카야토스트 해서 총 33링깃이다.

 

내부는 쿠알라룸푸르의 여느 곳처럼 중국의 느낌이 꽤 강하게 난다.

 

카야 토스트 대강추!

 

 

카야토스트와 커피로 카페인과 당을 충천시킨 후에,

 

시티버스를 타러 다시 이동한다.

 

 

이곳이 1번 정류장임과 동시에 실물티켓을 교환할 수 있는 곳이다.

 

요렇게 생긴 부스에서 교환하면 된다.

 

오늘 티켓을 실물로 교환하는 시간으로부터 24시간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시간을 티켓에 구멍을 내주는 방식인데,

 

오후 1시에 티켓을 교환하러 갔는데 친절한 부스직원이 오후 3시까지 탈 수 있도록 2시간을 더 추가해주었다.

 

쿠알라룸푸르 시민들, 정말 다 너무 친절하다...

 

 

 

부스 바로 오른쪽에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있고, 버스 앞에 레드라인, 그린라인을 확인한 후 탑승하면 된다.

 

우리는 그린라인을 타고 외곽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애기들을 데리고 여행 온 한국분들도 계셨다.

 

시티버스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 좋은 관광인 것 같다.

 

중간중간마다 버스내부 방송으로 정류장 번호와 유명한 관광지들을 간단하게 설명을 해준다.

 

리틀인디아 지역인데, 내리지는 않았다.

 

이름답게 인도인들이 주로 모여사는 지역이라고 한다.

 

시내를 벗어나면 그나마 교통체증이 덜한 편이다.

 

그린라인으로 1바퀴 도는데 3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차가 조금 상태가 안좋았는지 매연냄새가 안으로 들어와서 멀미가 조금 나서 

 

레드라인노선은 과감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레드라인 쪽은 걸어서 보는걸로!

 

 

버스를 탑승한 곳에 다시 내린 후, 잘란알로 야시장 지역을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바로 옆이라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린다.

 

 

낮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천천히 돌아보면서 야시장 안쪽의 벽화들도 구경했다.

 

 

 

아마도 저 과일은 두리안인 것 같다.

 

못먹는 음식이 거의 없지만, 두리안은 아직 정복하지 못해서 야시장 같은 곳을 올때면 좀 괴롭다.ㅠ

 

동남아는 참 두리안 냄새가 많이 난다.

 

진정한 먹짱이 되기 위해 언젠가 내가 넘어야 할 큰 산이겠지.

 

예쁜 벽화들이 많아서 사진을 좀 많이 찍었다.

 

길가다 보면 축 늘어져서 쉬고 있는 냥이들이 많았다.

 

다 만지고 싶지만, 냥펀치 맞을까봐 참았다.

 

 

벽화들을 구경하다 보니, 이제 밥먹으러 갈 시간이다.

 

야시장 안쪽에 위치한 인도식당 'Tg's Nasi Kandar'로 간다.

 

 

 

트립어드바이져 추천 맛집이다 심지어.

 

정말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과 말레이시아에서 파는 모든 종류의 음식을 다 파는 곳이다.

 

말레이시아가 다문화 국가이다 보니, 음식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다른 동남아 국가 음식, 할랄, 인도 등 여러 국가의 음식이 다 모여있다.

 

그냥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을 다 주문했다.

 

Tomyam prawn, mee goreng, tea tarik, Chicken curry with white rice 을 시켰는데,

 

22.4링깃이 나왔다. 우리나라 돈으로 10,000원도 안되네,,,?

 

배낭여행이나 가성비로 승부하는 여행을 한다면 여기만한 곳은 없을 듯 하다.

 

사장님, 돈은 버시죠...?

 

Tomyam prawn, mee goreng, tea tarik, Chicken curry with white rice (총22.4 링깃)

 

 

Tomyam prawn, mee goreng, tea tarik, Chicken curry with white rice (총22.4 링깃)
Tomyam prawn, mee goreng, tea tarik, Chicken curry with white rice (총22.4 링깃)

양은 엄청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정말 가격으로 승부하는 집이다.

 

맛은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간이 엄청 센 편이다.

 

그동안 먹어본 똠얌꿍, 미고렝 중에 가장 짜고, 강렬한 맛이었다.

 

덕분에 아주 든든하게 나트륨 섭취를 했다.

 

 

식사를 든든하게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Giant supermarket에 들렀다.

 

말레이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간간히 보이는 대형 슈퍼마켓이다.

 

 

점심때, 클룩 시티버스 바우처를 교환했던 매표소 바로 앞의 Sungai Wang plaza 지하에 있다.

 

Sungai Wang plaza도 마트를 가는 길에 잠깐 돌아봤는데,

 

예전 우리나라 어릴때 터미널 쇼핑몰을 보는 기분이다. 후기들을 조금 찾아보니 중국계 자본의 쇼핑몰이다.

 

지금은 파빌리온이나 KLCC몰 등에 밀린, 예전에 잘 나갔던 쇼핑몰이라고 한다. 

 

한쪽에서 디제잉을 하고 춤을 추는 말레이시아 친구들이 보였다.

 

땀을 흘리며 춤추는 모습에서 파이팅과 패기가 느껴지는 동시에,

 

뭔가 모를 귀여움도 느껴진다.

 

이상하게 해외로 여행갈때마다, 늘 그 지역의 마트를 가서 둘러보면서 물건 사는 것을 좋아한다.

 

주방시설이 있는 숙소를 잡아서 장을 봐 직접 요리를 많이 해먹고는 하는데,

 

이번 여행은 주변 식당이 워낙 저렴하고 맛있는 곳이 많다 보니 과자나 음료만 사기로 했다.

 

우리나라 식료품도 꽤 많이 판매한다.

 

현지인들과 가끔 얘기해보면 한류는 말할 것도 없이 길에 우리나라 음악이 많이 나오고,

 

음식은 우리나라 라면을 꽤 좋아한다고 한다.

 

특히 육계장을 좋아한다고,,라잘알 인정한다.

 

마트에서 과자, 맥주들을 넉넉히 사서 숙소로 향한다.

 

가는 길에 또 발길을 붙잡는 곳이 있다.

 

낮에는 주차장이었다가 밤만 되면 근사한 포차로 변하는 곳이 있다.

 

"Original Imbi Yong Tau Fu"

 

낮에는 차들이 가득 주차되어 있는 곳인데, 오후 5시쯤이 되면 포장마차들이 영업을 시작하는 곳이다.

 

그 중, 가장 사람이 많은 가게이다.

 

Yong Tau Fu는 어묵탕 같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위에 보이는 많은 어묵들 중에 골라서 사장님께 드리면, 잘라서 뜨거운 국물을 부어서 주시는 음식이다.

 

음식 가격은, 고르는 갯수에 따라 달라진다.

 

이후에 면이나 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함께 부어주는 국물은 많이 짜지 않아서 어묵과 함께 후루룩 하기 좋다.

 

와이프는 약간 쯔유 국물 같다고 한다.

 

Yong Tau Fu 13.5링깃

숙소로 포장해와서 맥주와 함께 시원하게 먹었다.

 

숙소 앞이라 왔다갔다 다니면서 먹고 싶었던 예감은 정확했다.

 

튀긴 어묵의 느끼함을 슴슴한 국물이 잘 잡아주어 맛있었다.

 

 

든든하게 먹고 푹 쉬면서 다음날 여행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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