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매키토입니다.
주말에 대림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코코카피탄 사진작가의,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전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티켓은 옆에 있는 카페인 “미술관 옆 집”에서 발권할 수 있는데
대기가 좀 있었지만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내부를 잘 정리해주셔서 좀 기다린 후에 티켓을 받아서 입장했습니다.
코코카피탄 작가에 대해 사전지식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보러 간 전시라
전시된 작품들에 대해서 특별한 선입견 없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참, 모바일 앱을 다운받으면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정신이 더 없을까봐 그냥 감상했습니다.
주 전시 내용은 자화상, 인물사진,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문자를 이용한 작품들이었어요.
신선했던 점은, 사진작가 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작업들을 소화하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본인의 자유로운 재능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아요.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몇몇 작품들과 사진들은 아주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코카콜라와의 콜라보 작업이었어요.
오른쪽의 코카콜라 캔 찌그러진 모양은 실제 코카콜라 캔이 아닌, 세라믹으로 표현해놓은 작품입니다.
구찌와의 콜라보 섹션이에요.
티셔츠에 새겨진 코코카피탄의 글들이 인상 깊었어요.
코코카피탄 폰트를 써놓은 작품들에 있는 내용들도 좋은 문구들이 많았어요.
특히 자화상에 대한 주제로 전시를 해놓은 섹션에서 본인에 대한 관찰에 탐구에 열중하는 모습이 감명깊었습니다.
나이키도 맞고, 아디다스도 맞죠.
어린시절, 가족 중에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위 작품을 그렸고
허구의 쌍둥이 형제에 대한 작품들이 꽤 있어요.
매층마다 여러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제일 위층인 4층에는 스페인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을 촬영한 사진들과 글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바닥에 수영장 타일을 깔고, 위에 조명으로 물이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주어
실제 수영장인 듯하게 표현해놓았어요.
가장 감명깊게 읽은 글들이에요.
아주 큰 타이포그라피 작품을 해석해놓아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년 1월 27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평소에 인물사진에 관심 많으셨던 분들은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제가 생각하는 가구에 대한 한계를 언젠가 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전시였어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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