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08.05.
그동안 여행의 피로가 많이 쌓인건지 메스트레에서 이틀을 정신 못 차리고 베네치아 본섬에 들어가지도 않고
메스트레 내에서만 잠깐 쇼핑하면서 밥 먹고 쉬고 산책하고를 반복했다.
날씨가 좀 흐렸었는데 그것도 한 몫한듯!
메스트레로 온 다음 날 아침부터 도저히 다른 음식은 못 먹겠다! 해서 챙겨온 라면을 아침부터 부지런히 끓여먹었다.
신라면도 아닌 오모가리 김치라면!!
진짜 맛있었다. 그동안 사라졌던 입맛을 확 돌아오게 만드는 라면의 힘이다 ㅋㅋ
그리고 쇼핑하러 갔던 쇼핑몰이다.
텍스리펀이 된다고 했는데 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겨서 안 된다고...ㅠ 한 이틀을 연속 방문했는데 될 기미가 안 보여 포기했다.......... 아까워ㅠㅠ
https://goo.gl/maps/kFBsX3oTTEbyFDcw8
Le Barche mall · P.za XXVII Ottobre, 1, 30172 Venezia VE, 이탈리아
★★★★☆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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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조명 브랜드
심플하고 이뻐서 선물용과 우리가 쓸 조명 하나씩 사고 옷도 좀 사고 했다.
이런 흐린 날씨가 이틀정도 계속 되었다.
저녁으로 먹은 리조또와 고기, 스페인에서 먹은 구운 고추가 생각나서 만들어본 것!
이렇게 먹고 이틀동안 푹 쉬고 다음 날은 베네치아 본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마무리 했다.
08.06.
아니 날씨가날씨가 너무 좋다 ㅋㅋ 날씨에 이렇게 영향 받는 나였던가?
메스트레역에서 기차타고 베네치아로 금방 들어올 수 있다. 기차 시간도 자주 있고하니 베네치아 본섬에 숙소를 두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스트레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기차에서 내려서 광장으로 나왔을 때 바로 보이는 곳! 물이 바로 앞에 있다.
우선 산마르코 광장으로 가기로 하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걸었다.
걷는동안 계속 발길을 멈춰야 했다. 왜냐면 모든 곳이 포토스팟이었기 때문이다ㅎㅎ
물 위에 이렇게 건물을 짓는다는 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곤돌라 행렬
리알토 다리를 건너면서 잠시 본 풍경. 나중에 해질쯔음 다시 리알토 다리 와서 야경 봐야지~ 생각했다.
어마어마한 관광객들
산마르코 광장에 왔는데 종탑은 올라가지 않았다. 운동화를 신고왔는데 바닥에 물이 엄청 고여있어서 산마르코 광장 박물관으로 넘어가려면 양말을 벗고 신발을 벗고 물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으아!!
베네치아가 물에 잠긴다더니? 😅
https://goo.gl/maps/7AQVoF6oqb3h27DK6
Museo Correr Cafe · Museo Correr, P.za San Marco, 52, 30124 Venezia VE, 이탈리아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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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플로리안은 사람이 너무 많다고 이탈리아 가이드 유튜버분이 추천해 준 박물관 내에 있는 카페!
박물관 입구에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카푸치노와 롱블랙을 주문했더니 아이스도 줄까? 해서 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줬다 ㅎㅎ
2잔 해서 7.5유로.
천천히 커피 마시면서 광장 구경도 하고 화장실도 쓰고 편하게 쉬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잇는 다리인데 판결 후 감옥으로 가면서 이 다리에서 탄식했다고 해서 탄식의 다리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내부는 다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만 봤다.
바닷물이 출렁이며 많이 넘쳐 올라왔다.
오늘은 무라노, 부라노섬 등을 가지 않고 베네치아 본섬만 여행하기로 해서 산타 마리아 글로리오사 성당까지 천천히 산책하듯 걸어가기로 했다.
https://goo.gl/maps/GLp2qnx2VkhkjZfy5
산타 마리아 글로리오사 데이 프라리 성당 · San Polo, 3072, 30125 Venezia VE, 이탈리아
★★★★★ · 천주교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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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성당은 아니지만 결혼식도 있고 내부에 조각들도 멋있었다.
https://goo.gl/maps/jN3jVQwycYvyfL2cA
아카데미아 다리 · 이탈리아 30100, Metropolitan City of Venice, Venice
★★★★★ ·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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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다리인 아카데미아 다리를 보고 건너가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리알토 다리에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사진 똥손인 내가 찍은 최선의 컷이었다 ㅎㅎ
이탈리아에서 진짜 입맛이 많이 사라져서.......... 저녁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간단히 피자를 먹기로 했다.
https://goo.gl/maps/6E3tVkbKi9dB5D479
Farini · Campiello Riccardo Selvatico, Cl. Seconda del Cristo, 5659, 30100 Venezia VE, 이탈리아
★★★★☆ · 피자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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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로니 피자, 버섯피자, 탄산수, 스프리츠
총 17.4유로가 나왔는데 먹을 땐 몰랐는데 나중에 지나다니면서 보니 스프리츠 가격이 여긴 7유로이고 다른 곳은 보통 5유로 이하에서 왔다갔다 했다. 여기 스프리츠 왜 비싼겨....
아무튼 식은 피자라... 맛은 그냥저냥이었고 먹으면서도 문이 열려있어 비둘기가 자꾸 매장 내로 들어와서 다리 아래쪽을 왔다갔다 했다^^^^^^
밀라노에서 먹은 피자가 진짜 맛있는 피자였구나 새삼 생각했다 ㅎㅎ
다 먹고 다시 리알토 다리로 갔다.
아카데미아 다리에서 일몰을 보는 사람도 있고 리알토에서 보는 사람도 있는데 둘 다 좋다고 생각한다.
한 40분 가량 서서 머무르다 보니 힘들어서 해가 완전 질 때까지는 못 있고 다시 숙소로 갈려고 나왔다.
가다보니 해가 금방 지더라!ㅎㅎ
많이 기대했던 베네치아였다.
날씨가 좋으니 모든 곳이 그림같고 이뻤다. 내일은 부라노섬, 리도섬을 들어가기로 하고 숙소에 가서 푹 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