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4일간의 일정이 휘리릭 지나고 남은 기간동안 베네치아를 여행하기 위해 베네치아 근처 메스트레역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버스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오전동안은 담페초 여기저기 산책하며 보내기로 했다.
숙소뷰!
날씨가 오늘은 좀 맑고 좋았다.
조식을 먹고 짐을 대략 챙겨놓은 뒤 숙소에 도시세를 내고 캐리어를 1시까지 맡겨놓았다. 아주 흔쾌히 맡겨주심👍
시선을 조금만 올리면 보이는 산맥에 계속 힐링하는 기분이었다.
코르티나라고 적혀있는 저 다리 위쪽으로도 사람들이 지나다니길래 궁금해서 올라가봤다 ㅎㅎ
내려다보이는 풍경 ㅎㅎ
마을이 크지는 않아서 한 바퀴 쭈욱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가서 커피 한 잔 하기로 했다.
숙소에 정원이 있고 테이블이 있어서 옆에 하천 물소리 들으며 커피를 마셨다.
커피 마시고 있으니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할머니 두 분도 오셔서 아주 즐겁고 유쾌하게 웃으며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하시는데 그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메스트레로 가는 버스시간이 3시 좀 넘어서 있어서 우선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https://goo.gl/maps/s8yE48n1Vimm7WbR8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식당이다.
뭘 먹을지 주문하면 음식을 담아준다. 담아주면 계산대로 옮겨가서 계산하고 자리로 가면 된다.
현지인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느낌이었다.
이 메뉴에는 채소도 포함이 되어있는지 종업원이 여러가지 샐러드가 담긴 접시들 앞에서 뭘 먹을지 고르라고 했다.
양상추와 구운 가지로 결정했다!
닭구이는 1/2개를 주문했는데 1/4개로 주고 계산도 1/4개로 된 듯 했다. 그리고 버섯파스타와 탄산수 작은 것까지 해서 총 17.7유로
적당히 먹을만한 맛이었다. 맛이 없지도 않고 엄청 뛰어나지도 않고 ㅎㅎ 배 채우기용으로 적당했다.
이제 버스 타고 이동! 굿바이 돌로미티ㅠㅠㅠㅠㅠㅠ 담페초ㅠㅠㅠㅠ 다시 또 오고싶은 곳이야
베네치아 일정을 줄이고 돌로미티를 늘릴걸 그랬어............................ 돌로미티 숙박비가 너무 비싸서 4일로 줄인거였는데
무리해서라도 돌로미티에 더 있어야했다ㅠㅠㅠ
그만큼 진짜 좋은 여행지이다. 오르티세이와 담페초를 있어보니 돌로미티 여행을 할거면 도비아코라는 도시에 숙소를 잡고 이동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박비로 오르티세이, 담페초 등 접근성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도비아코에 숙소 잡는 걸 추천합니다!!
1시간 30분 가량? 이동해서 메스트레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북부 여행 마지막 6박을 베네치아 근교 메스트레에서 묵게 된다.
https://goo.gl/maps/CR6FsXwu7iL1yuLv6
에어비앤비를 이용했고 이 건물에 있는 숙소이다.
메스트레역에서 내려 10분정도?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메스트레의 첫 인상은 어?? 생각보다 동양인이 많은데? 였다.
중국인들이 많았고 흑인들도 많았고 아랍쪽? 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숙소 컨디션은 좋았다.
문 열자마자 오른편에 있는 침실
침실쪽과 연결된 테라스
침실 맞은편에 있는 화장실과 샤워실
침실과 화장실을 지나는 통로에 있는 주방이다.
거실이 크고 좋았다.
짐 풀고 나와서 마실 물과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마트에 다녀왔다.
목살과 스파게티 면+라구소스로 파스타 만들어서 먹고 내일 일정은 우선 모르겠고 일단 쉬자! 하고 기절해서 잤다.
남은 시간동안 베네치아 여행하고 메스트레 구경하고 편안하게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