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2023.07 이탈리아 북부

[이탈리아 북부] 2023.07.31. 돌로미티 오르티세이 세체다, 알페디 시우시 자유여행 추천, 인생 여행지

728x90
반응형
SMALL

기대하고 기대하던 돌로미티 하이킹(?)을 하는 날이다.

 

아침 7시30분쯤 부터 조식이 시작되어 아침을 먹으러 어제 저녁을 먹은 식사 공간으로 내려갔다.

 

빵, 요거트, 계란, 치즈 등등 욕심껏 가지고 왔다 ㅎㅎ

 

커피는 카푸치노로 주문했다. 이탈리아 어느 숙소든 조식을 주는 곳은 우선 자리에 앉으면 커피 주문부터 받는 게 좋았다.

 

든든히 먹고 트래킹 준비를 해서 세체다부터 가기로 했다. 

 

어제 도착했을 때 숙소로 들어가기 전 비가 왔었는데 날씨가 반팔입을 날씨가 아니었다;; 그리고 나는 감기에 걸렸지..............

 

바람막이랑 잘 챙겨입고 숙소와 오르티세이 센터를 왔다갔다하는 버스를 타고 우선 약국에 들려 감기약부터 샀다.

 

종합 감기약 1통에 14유로라니! 엄청 비싸구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이런 동굴같은 곳을 쭉쭉 올라가다보면

세체다로 가는 곤돌라를 타는 곳이 나온다.

 

고민을 하다가 우리는 알페디시우시까지 갈 예정이라 섬머패스권을 구매했다. 2인에 112유로!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뽕 뽑게 타야지~ 하는 마음과 가능하면 덜 타고 싶은데 하는 마음이 상충했다.....ㅎ....ㅠㅠㅠ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중간에 한 번씩 속도가 굉~~~~장히 느려지는 구간이 있었다.

 

이때 진짜 얼마나 무섭던지 😥😂😫

 

중간에 한 번 내려서 다시 큰 곤돌라로 옮겨타게 되는데 이 때는 곤돌라도 더 크고 타는 인원수도 많고 곤돌라를 운행하는(?) 직원도 같이 타게된다.

 

진짜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는 구간은 도저히 못 보겠더라..............😱😱😩😨

 

와우와우!!

 

날씨가 흐렸지만 그래도 그것대로 멋있었다.

방목 소도 굉장히 많고 한쪽에서는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세체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포토스팟!

 

한 쪽은 잔디? 풀들이 있고 한 쪽은 절벽이다.  사진에는 역시나 잘 담기지 않지만 실제로 보니 굉장히 멋있었다.

 

천천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둘러보다가 이 멋진 뷰들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지 않을 수 없다! 해서 화장실도 쓸겸 바깥에 테이블이 많이 깔려있는 휘테로 갔다.

 

https://goo.gl/maps/YBGFrYGFUyMNbRah9

 

Baita Sofie Hütte · Strada Mastle, 64, 39047 Santa Cristina Valgardena BZ, 이탈리아

★★★★★ · 음식점

www.google.com

화장실도 진짜 깨끗했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커피만 주문하니 자기들 케이크도 진짜 맛있다고 했지만 넘어가지 않았지! ㅋㅋㅋ

흐리다 날씨가... 흐리지만 좋다! 

 

한참을 앉아서 연신 좋다좋다 감탄사만 내뱉었다.

 

내려가는 건 케이블카를 이용하지 않고 중간까지는 걸어내려가기로 했다.

 

Furnes라고 되어있는 2번 이정표를 따라 계속 내려갔다.

 

내려가면서도 계속 감탄만 함. 오늘 제일 많이 한 말: 우와 어떻게 이런 곳이 있지? 🤣🤣

 

내리막길을 가는데 종종 걸어올라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지로디이탈리아라고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 분들도 많았다. 진짜 멋있었다. 계속 엄지척엄지척 했더니 지로 디 이탈리아!!! 라고 소리 지르면서 오르막을 아주 편안하게 올라가더라 ㅋㅋ

 

중간 곤돌라 탑승하는 곳까지 걸어내려가서(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듯) 다시 곤돌라를 타고 처음 탑승구까지 내려왔다.

 

그 다음 바로 알페 디 시우시까지 가기로 함!

저어기 멀리 보이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하.... 무서웠다... 자꾸 무섭다고 해서 너무 쫄보같은데 진짜 무서웠다....^^;;;;

 

그치만 올라올 가치가 있는 것!!

 

멀~리 보이는 게 사소룽고라고 했다.

 

곤돌라를 내리자마자 식당이 있는데 여기서 뷰를 보며 점심을 먹기로 했다.

 

https://goo.gl/maps/DwVQKVs224jEtK1g7

 

Almgasthof Mont Seuc · Bergstation Seiser Alm, 39046 Ortisei BZ, 이탈리아

★★★★★ · 음식점

www.google.com

외부에 사소룽고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으려 눈치를 봐가며 조금 기다리다가 한 5분정도 후에 운 좋게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굴라쉬와 샌드위치, 탄산수를 주문했다.

 

크으..... 뷰......가 다했다. 굴라쉬는 생각보다 안에 내용물이 많았고 나름 얼큰(?) 했다.

 

샌드위치도 빵이 바삭하고 맛있었다.

 

다 먹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한 바퀴 슥 돌아보고 다시 오르티세이 센터로 내려갔다.

 

내려와서는 시내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내일 코르티나 담페초로 가야하는데 아직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갈지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은 상태라 인포로 갔다.

 

https://goo.gl/maps/fhaqqPXDwBrqbFVN9

 

Tourist Info · Piazza S. Durich, 39046 Ortisei BZ, 이탈리아

★★★★★ · 관광 안내소

www.google.co.kr

 

담페초 어느 곳에 전화도 해서 교통편 알아봐주시고 직원이 진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다이렉트로 가는 대중교통은 없어서 환승하는 걸 알아봐주는데 그래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며 오전 8:30 출발과 11:30쯤 출발하는 걸로 직접 프린트까지 해서 안내해줬다!

 

8:30은 너무 피곤할 것 같아 11:34분 출발하는 걸로 타기로 했다.

 

이렇게 미리 알아봐놓으니 그래도 마음이 좀 놓였다. 3번 정도 환승해야 하는 거라 부담이 됐지만 그래도 어디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었다 ㅎㅎ

 

센터 주변을 구경하다가 숙소로 가서 숙소 내에 있는 사우나를 이용하고 저녁을 먹고 푹 쉬었다.

 

사우나에 족욕기도 있어서 신나게 했다 

 

 

 

저녁 메뉴가 영 입맛에 맞지 않았다ㅠ 옆 테이블에 있는 이탈리아노 가족에게 물어보니 전통적인 이탈리아식은 아니고 오스트리아였던가.... 그쪽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터를 잡고 사는 돌로미티라 그런 식의 식사라고 설명을 해줬다.

 

매우 헤비하다면서...ㅎㅎㅎㅎ

 

아무튼 해외여행하면서 가장 입맛에 맞지 않는 이탈리아 북부여행이다....ㅠㅠㅠ

 

그치만 돌로미티는 풍경이 다 했기 때문에 또 오고싶다고 계속 생각이 들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