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2일차(2015.12.13(일))-다정이네김밥, 영실코스(한라산등반), 카멜리아힐, 덕승식당갈치조림, 마마롱, 제주이마트

<2일차> 2015.12.13

 

2일차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영실코스를 올라가기로 한 날이므로 아침에 과감하게 씻는 건 생략합니다

 

눈꼽만 같이 얼굴보면서 떼주고,

 

서귀포 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다정이네 김밥으로 김밥을 사러 갑니다

 

지난번 제주도 방문때에는 오는정 김밥에 가서 멸치김밥하고 오는정 김밥을 먹어봤었는데

 

이번에는 다정이네 김밥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관광객은 오는정김밥을, 제주도민은 다정이네김밥을 많이 먹는다는,,,?

 

글을 본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아침에 숙소앞에서 본 길냥이

 

몽달이가 늘 가방에 넣고 다니는 간식용 소시지가 있어서 다행히 먹을 걸 줄 수 있었습니다

 

 

 

다정이네 김밥집으로 네비를 찍고 가면 그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다정이네 주인아주머니 말씀으로는, 옆가게가 가끔씩 주차를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다정이네김밥과 같이

 

쓰는 주차장이니, 주차하셔도 된다고 하네요

 

 

다정이네 김밥 입구

 

자세히 보면 가운데 메뉴판이 보입니다

 

저희는,

 

총 금액 5,000 다정이김밥 매운멸치김밥 2,000 3,000

 

요러케 먹었습니다

 

다정이네김밥 특징은 계란말이가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아마도 맛의 비결,,이겠죠?

 

매운멸치김밥은 매콤하게 하기 위해 계란을 줄이고 매운고추를 넣었다고 하더니

 

정말 좀 맵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맛잇었습니다

 

오는정 김밥과 맛을 비교하긴 어렵지만 두가게 다 맛있는 김밥집인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은 다정이네가 쌉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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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멸치고추 김밥입니다 오른쪽위에 고추가 맵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매운척 하긴 했는데, 되게 맵지는 않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ㅋㅋ 맛있음 ㅋㅋ

 

 

 

 

김밥으로 아침배를 채우고, 드디어 영실코스로 이동합니다

 

영실코스는 중문에서 출발하는 기준으로 1100고지가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우회전하면 영실코스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길이 매끄럽지 않으면 입구 통과후에 차로 약 2.7km정도 거리를 차로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나중에 내려올 때, 날씨가 좋아서 더 올라갈 수 있었음에 정말 감사하며 내려왔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 길 -> 가파른길 -> 좀가파른길 -> 평탄한 길

 

대략 이런 순으로 되는데 각 코스마다 한라산의 명소 및 장엄한 대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름사이로 보이는 병풍바위와 산수화같은 풍경들, 눈으로 덮여있는 여러길들

 

정말 환상적인 곳입니다

 

안가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반드시 가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여지껏 산을 안좋아해서(그러면서 백두산, 금강산, 설악산은 갔다온,,) 산을 잘 안갔지만

 

여기는 다음에 또 와보고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윗새오름에서 보는 백록담의 모습은 정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제가 간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준비해간 아이젠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젠,, 쓸일은 없었지만 눈이 펑펑 와야 올라가는 길이 더 이쁘다는 말에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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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이미 차로 1280m만큼 올라와있는 것에 감사했습니다(내려오면서 느꼈음)

 

영실코스 안내도입니다

 

빨간색-> 초록색->노란색 순으로 난이도가 낮아지는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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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있는 설명표지판(스피드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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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찍어본 파노라마 사진

 

사진으로 담기지 않습니다 반드시 실물로 봐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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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수록 눈이 쌓여 있습니다

 

정말 이쁩니다 ㅠㅠ

 

올라가는 중입니다 안개같이 보이지만 구름속에 있습니다

 

아는 분에게 들었는데, 눈이 많이 올때는 사람들이 비닐포대를 가지고 와서 미끄럼틀을 탄다고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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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저 양말은 일본여행때 샀던 발가락 양말입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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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새오름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해가 딱하고 떠서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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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당시에는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백록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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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후, 5분도 지나지 않아 늠름한 자태를 보여줬습니다

 

아 저 때의 감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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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새오름에서 먹는 커피와 초코바의 감동

 

커피와 각종음료, 컵라면은 정상에 있는 매점에서 팝니다

 

반드시 유의할 점은 한라산에는 쓰레기를 버리는 쓰레기통이 없고, 본인이 가지고 내려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가방을 챙겨가셔서 쓰레기를 잘 챙겨오시면 됩니다

 

아름다운 한라산 지켜나가야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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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턱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백록담의 모습

 

실제로 보면 그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몇번째 얘기하는 거지,,,)

 

그 정도로 멋있다는 뜻입니다

 

전망대 반대편으로 보면, 제주시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날씨가 좋음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는 길보다 수월했습니다

 

한라산의 기운을 듬뿍받아서 아무래도 더 쉬웠던거 같기도 하고,,

 

그냥 내리막길이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숙소로 가서 깨끗히 씻고, 옷을 갈아입고 사진과 셀카의 성지 카멜리아 힐로 이동합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주차장이 모자라 길가에 다들 차를 대고 있었습니다

 

중문단지에서 많이 멀지 않습니다

 

티켓은 첫날 스타렌터카에서 사놓은게 있어 확인만 하고 바로 입장합니다

 

차가 없는 것처럼 찍었지만 차가 정말 많았습니다

 

핑크핑크&샤방샤방 해서 여자들끼리 오면 한자리에서 20방씩 셀카찍고 간다고 하더라고요(몽달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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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돌하르방입니다

 

꽃이 되어있네요

 

 

안내팜플렛마저 느낌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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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은 스팟이 군데군데 정말 많습니다

 

그치만 주말에 가면 자리잡기가 어려우기 카멜리아 힐은 평일에 사람이 많이 없을 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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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곳이 참 많습니다

 

카멜리아힐에서만 한 200장은 찍은 것 같은데 인물사진 위주라 올릴만한 건 많이 없네요,,ㅠ

 

 

여기서도 꽃을 꺾어가는 사람이 있나 봅니다

 

제발 그러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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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사진은 이런 것도 좀 남겨줘야 됩니다

 

느낌적인 느낌,,,

 

카멜리아 힐은 사진찍을 곳이 정말 많습니다

 

SNS프사용 사진을 건지려면 여기가서 건지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가셔서 득사하시길 ㅋㅋㅋ

 

 

하루종일 걷고 구경했더니 배가 드디어 어마어마하게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검색해놓은 모슬포항에 있는 갈치조림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덕승식당은 모슬포항 안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모슬포항 입구에는 해물짬뽕과 찹쌀탕수육이 유명한 홍성방이 있습니다

(1년반 전에 방문 / 맛있음)

 

안으로 쭉들어가면 50M 안쪽 지점에 덕승식당이 있습니다

 

차는 그 앞쪽에 대면 됩니다

 

모슬포항에서는 토요일마다 토요장터를 열고 있으니 타이밍이 맞다면

 

토요일에 모슬포항으로 가서 갈치조림도 먹고, 장터구경도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하고, 갈치조림이 많이 남아서 밥도 1공기 추가했습니다

 

양은 많은 편이었고, 가격 또한 제주도에 다른 집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맛은,,, 최고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하 지금도 생각이 나는,, 소주를 한잔 때렸어야 하는데 차때문에 못한게 두고두고 아쉽네요

 

총 금액 23,000 갈치조림(2인분) 공기밥 1개 22,000    1,000

 

 

 

가게 입구는 그렇게 유별나지 않습니다

 

진정한 고수는 드러내지 않는다,,,인듯 합니다

 

메뉴판이 있습니다  조림류는 2인 이상 가능합니다

 

가격이 저렴이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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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습니다 ㅠㅠ

 

 

 

아 비쥬얼 미쳤다진짜,,, 양도 많습니다

 

이거 다른데에 비해서 진짜 많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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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 한번 봐서는 모자라기에,

 

아 살이 두툼 보들 고소

 

감동적인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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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먹던 갈치 조림 맛입니다

 

근데 갈치가 너무 맛있습니다

 

무도 맛있고 갈치고 맛있고

 

밥 1공기 추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싹싹 비워먹었네요 ㅋㅋ

 

 

 

배부르게 먹고 배를 두들기며 서귀포 쪽에 있는 유명한 디저트 카페인 마마롱으로 이동합니다

 

위치가 조금 찾기 어려운데, 상가 건물 1층 안쪽에 조그만하게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만 됩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마마롱 가게가 다음날부터 휴가라 물건이 ALL SOLD-OUT 이었습니다,,ㅠ

 

불꺼져 있는 거 볼때부터 느낌이 싸,,했습니다

 

사장님께 죄송하지만 혹시 남은거 뭐라도 살거 없냐고 (4주년기념 케이크 사러왔다고 주저리주저리) 여쭤봤더니

 

더 죄송해하시면서 땅콩버터 쿠키를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계산을 하고 사오려 했는데 자꾸 사양하셔서 결국 공짜로 받아가지고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정말 맛있었습니다

 

 

담백하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담번에는 케이크를 꼭 먹어보겠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제주 이마트로 가서 저녁에 먹을거리와 4주년을 기념할 케이크를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티라미슈와 녹차케잌, 초코브라우니, 깐띠 모스카토와인, 블랑맥주로 둘이서 조촐하지만 즐겁게 4주년 파티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블랑맥주는 과일향이 나는 맥주인데 편의점에서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과일향이 과하지 않고, 부드러우니 한번 마셔보시길 추천합니다 ㅋㅋ

 

 

모스카토와 맥주로 둘째날 일정도 마무리합니다!